무인양품 청바지의 6번째 주머니 주인공.



세계적인 브랜드, 무인양품은 전세계 23개국에 200여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는 14개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상당히 유사한 무인양품 브랜드의 컨셉은 도장이 찍혀 있지 않은, 브랜드가 없는 좋은 물건' 이라고 하네요. 특히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인양품의 브랜드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청바지가 출시 되었다고 합니다.





무인양품(MUJI)에서 이번에 선보인 청바지는 주머니가 하나 더 있습니다. 허리춤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주머니는 바로 스마트폰용 주머니입니다.






보통 가방에 폰을 보관하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주머니에 폰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딱 적합한 주머니가 없어 불편합니다. 뒷주머니에 넣으면 앉을 때 불편하거나, 폰이 망가질 위험이 있어서 조심하게 되지요.  그래서 보통 옆주머니에 넣는데, 화면 크기가 큰 폰일 수록 더욱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아이폰 6+ 혹은 노트 시리즈의 스마트폰을 쓰시고 있으시다면 공감하실만한 이야기가 될거같네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액정에 손상이라도 가게되면, 주머니에 넣을수도 없고 손에 들고 다닐수도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옷은 시대상을 반영하며 변화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와 함께 탄생한 청바지는 튼튼한 소재로 공장 노동자, 광부 등에게 사랑받았었고, 나중에 회중시계를 보관하는 조그만 주머니가 추가되어 총 5개 주머니가 청바지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인양품에서 선보인 6번째 주머니의 자리가 앞으로 모든 청바지들의 기본 주머니가 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현 시대적으로 스마트폰 시대에서 스마트폰을 위한 맞춤형 주머니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훌륭한 마케팅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인양품에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서 브랜드의 철학이 녹아있지만,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기본에 충실한 진정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육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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